런던도 파리의 세느강처럼, 서울의 한강처럼 도심 가운데를 템즈강이 흐른답니다.
템즈 강변 주변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영화를 통해 익히 보아왔던 여러 명소들이
밀집에 있는데요.

지하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택시를 타고 투어를 해도 좋겠지만 제일 만만한 '걷기'로
둘러 보기로 해요.

영국의 날씨는 한 여름에도 선선한 가을 날씨이기 때문에 걷는게 쾌적하고 좋답니다.
발길 닫는 곳마다 영화속 장면처럼 로맨틱한 곳이 많아서
걷는 내내 힘들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하지 않아요.

제가 걸어다녔던 제일 큰 이유는 교통비가 너무 비싸서 ! 였지만
 다음에 또 런던에 와도 줄창 ~~ 걸어다닐거랍니다 ^^


도보 여행의 제일 처음은 타워브리지부터 시작합니다.
타워브리지는 런던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제일 오른쪽에 있고요
타워브리지=>런던브리지=> 밀레니엄브리지=>워터루 브리지 까지
템즈강변을 끼고 걸어오면 런던의 새로운 명소 거대한 런던아이가 보인답니다.

런던아이를 조금 더 지가가면 국회의사당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친숙한 건물들이 보이지요.
강변의 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공원 세인트 제임스 파크 공원 을 가로지르면
바로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에요.
그 위로 레스터 스퀘어 그리고 젊음의 광장인 코벤트 가든까지
모두 한번에 쭉 ~ 둘어 볼 수 있답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작해서 타워브리지에서 도보 여행을 끝내도 되고
타워브리지에서 시작해도 됩니다.

저는 두번 왕복했어요. +.+

한번은 트라팔가 시작, 또 한번은 타워브리지 시작 !


이번 여행은 타워브리지에서 시작합니다.
런던브리지와 마구 혼동하는 타워브리지에요.

다리가 열렸다 닫혔다 할 수 있는 개폐교로 런던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리라고
칭송받는 곳이랍니다.

낮에도 밤에도 모두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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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리지를 바라보며 우수에 잠겨 있는 토끼.
"토끼야. 네 고향 네덜란드와 똑같은 색의 하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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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부터 트라팔가 광장까지 계속 걸을건데요.
걸으면서 느낀건 영국과 홍콩이 얼마나 닮았나 하는 거였어요.
빅토리아 하버 연인의 거리와 너무나 느낌이 비슷한 템즈강변.

다른게 있다면 홍콩은 참으로 저렴한 물가인데 런던은 정말 살인적이더군요.
템즈 강변을 걸으면서 자꾸만 홍콩 생각을 했어요.

이런 예쁜 바닥길을 걸을 수 있어요.
저는 세계 어디를 여행해도 늘 하늘과 바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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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 강변을 끼고 걸어가다 보면 계속 강가로만 걸어갈 수 없게도 되는데
그럴땐 다리 옆으로 또는 아래로 돌아가면 돼요.
어디로 돌아가도 참 괜찮답니다.

이런 벽돌길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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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 강변으로 다시 올라와 걷다보면 베이글 팩토리가 있어요.
이곳에서 카푸치노랑 베이글을 냠냠.

런던으로 오니 다시 커피가 맛있어져서 정말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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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토끼가 찍어 달라는 곳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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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랑 나랑도 찍고 ~ (토끼는 어디 매달려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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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과 비슷한 색감의 벽돌건물들
스타벅스 간판이 빼꼼 숨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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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 강변으로 다시 올라와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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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지나고요.
너무너무 좋아했던 영화 <세익스피어 인 러브>
그 영화보고 완전 빠져서 몇날을 헤매고 살았다눈 +.+
이 극장은 지붕이 없어서 따뜻한 계절에만 공연이 가능하데요.

과연 런던에 따뜻한 계절이 있을까요.
이 한여름에 두꺼운 털이 박힌 점퍼안에 무려 4겹을 껴 입고 머플러까지 하고 다니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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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테이트 모던 갤러리가 보입니다.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서 만든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만든 문화 공간 이랍니다.
이곳 7층의 스카이 라운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세인트 폴 대성당과
밀레니엄 브리지가 한눈에 보여요.

커피 가격도 참을만한 가격이니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갤러리 앞에 다리가 이어지는거 보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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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대성당까지 이렇게 이어집니다 ~
세인트 폴이란 이름을 가진 대 성당은 세계 어디를 가도 다 모두 아름다운것 같아요.
세인트 폴 대성당중에 마카오에 있는 성당이 저는 제일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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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액츄얼리> 에서도 나왔던 다리  밀레니엄 브리지에요 
멋져요 ~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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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변은 왠지 이런 색깔에 이런 바람이 불어야 제격인것 같아요.
이런 포즈의 언니와도 잘 어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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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가의 카페들.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와 같은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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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에서는 책을 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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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예쁜 요리책이나 베이킹 책이 있으면 사려고 토끼와 뒤적 뒤적 ~
"토끼야~ 내가 서울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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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구경하다 걷다보면 익숙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답니다. 
바로 국회의사당과 빅벤 !

시트콤 프렌즈에서 조이가 친구들과 런던 여행을 왔을 때
빅벤을 보고 무척 좋아하던 장면이 생각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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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 멋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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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너무 오래 내려다 보면 우울해 지는 수가 있단다 ~ 조금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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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걸어왔으면 다음 명소가 바로 코앞이에요
바로 런던아이 ~

90년대에 배낭여행으로 런던에 다녀갔던 사람이라면 보지 못했을 곳 세군데 중 하나에요.
좀 전에 소개했던 밀레니엄브리지, 테이트 모던 갤러리 그리고 이 런던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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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무슨 놀이기구 같아 ~ 할 수 있겠지만 그 규모가 정말 어마마마마 ~~ 하답니다.
저 캡슐 하나에 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을거에요.

런던아이를 타려면 한낮보다는 해질녁이 좋아요.
햇볕이 너무 강하면 눈을 뜰 수가 없거든요.
노을이 깔린 어둑한 저녁 무렵에 런던의 명소와 외곽까지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 함께 보아야 훨씬 낭만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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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 이번엔 타지 않았어요.
다음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서 탈거에요.

토끼랑 둘이 타기엔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미안해 ~ 토끼야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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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폰으로 찍어본 런던아이에요.
왠지 DSLR 보다 소울폰이 이번 사진은 더 잘 나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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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이를 뒤로 하고 빅벤과 웨스트민스트 사원 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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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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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멋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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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기념 사진 찍기에 바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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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기념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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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버스 지나갔잖아 ~~ 다시 찍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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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영국의 3대 공원중 하나로 하이드 파크 공원보다 저는 이곳이 더 맘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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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동물들이 그냥 막 다녀요 ^^

부리가 주황색인 오리같이 생긴 커다란 동물을 보고 놀란 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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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빠져 나오면 내셔널 갤러리가 보입니다
이태리의 우피치 믹술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엄청난 규모의 이 모든 전시작품들을 모두 무료~ 무료 ~ 로 볼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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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광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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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해전으로 꼽히는 트라팔가 전쟁의 주역인 넬슨 제독의 동상과 사자상이 있는
트라팔가 광장이지요

이 사자상은 해전에서 끌어올린 프랑스의 대포를 녹여서 만든것이라고 해요.

전쟁과는 상관없이 지금은 예쁜 아이들이 올라가 해맑게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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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리를 건너 템즈강변으로 건너왔어요.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고 이제 마무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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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봤어요.
왜 이렇게 아쉽던지요.


또 오겠지.

왠지 런던과 암스테르담은 또 올것만 같아.

십년후 쯤 ?

언제라도 좋아. 십년이 지나도 난 그다지 변할것 같지 않아.

아직도 철이 덜 든 모습이겠지.

그때는 꼭 같이 올께.

잘 있어. 런던. 안녕 유럽.




다나루이의 홍콩 여행책이 나왔어요 ~ '홍콩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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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혜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너무 멋있어요 ㅜㅜ
    언젠간 저도 가보고싶어용

    2008/08/19 13:02
  2. 하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쉬는 오늘.. 바람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날이예요.
    여유롭게 카레라이스 만들어 몇수푼 떴는데,
    집중해서 읽고 사진보다 보니 카레라이스 다 식었어요..ㅠ.ㅠ

    런던이야기를 읽은 지금 이대론 못 있겠네요.
    자전거라도 타러 나가야겠어요 ^^

    2008/08/19 14:23
  3. 휘리릭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체력 진짜 좋으시다ㅋㅋ
    저는 피카딜리부터 걸어가기 시작해서 세익스피어 극장에서 버스타고 다시 돌아왔어요ㅠ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아름답죠^^ 날씨도 좋고^^

    2008/08/19 17:23
  4. 아마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런던에 다시 간 느낌이군용. 낮에 보는것도 멋지지만 밤에 야경과 같이 보는것도
    정말 멋지담미다 ㅋㅋ

    2008/08/19 17:46
  5. ^^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네요ㅠㅠ감사하고용! 잘봤어요~
    토끼가 너무 귀엽네요!

    2008/08/19 17:46
  6. 하정학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떨결에 와서 잘보고갑니다..여행을 직업으로 하시는분 같으이..사진이나..밑글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2008/08/19 18:41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8/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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