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의 로망 부산 해운대로 고고씽 ~

아주 아주 먼 옛날에 곰돌이 두마리 ~
둘이 너무 좋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
한번더 !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
(루이가 맨날 부르던 노래 ^^)

암턴 아주 아주 먼 옛날에 해운대에 놀러갔더랜다.
남자 다섯 여자 둘 이렇게 친구들이랑 와르르 갔는데 알바비 박박 긁어서 배고프게 간 여행인지라  웨스턴 조선 비치 호텔에서 바라보는 해운대는 정말 딴 나라 일만 같았다.
저 호텔에서 저 햇살이 드는 창가에 앉아 진한 커피를 마시며 해운대의 아침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그와 함께다. 당시 내 첫사랑.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와서 스무번도 더 그에게 말했던것 같다.

'우리도 해운대 가자 ~'

'웨스턴 비치 호텔에서 바다 바라보면서 커피 마시자'

그는 늘 이렇게 얘기했던것 같다.

'나중에...'


물론 우리는 부산에 가보지 못했고 더 이상 서로의 얼굴도 보지도 못했다.
나는 그래서 해운대에 가지 않았다.
다 아주 아주 먼 옛날 곰돌이 두마리 시절 일이다.

그 해운대에 간다. KTX 타고 ~ ^^


KTX 왜 이리 비싸. 이거 탈 값이면 일본도 가겠네. 투덜 투덜 핑크 곰돌 투덜이가 되었지만
일단 타니 기분 좋다.
햇살들고 승차감 좋고  캔커피랑 생수도 나오고
대전갈때는 몇번 탔었는데 이렇게 오래 타보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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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겨울 풍경.
따뜻한 실내에서 바라보는 겨울의 모습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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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씨클라우드 호텔이다.
어느 호텔로 정할까 갈팡질팡하다가
'웨스턴 조선 비치 가자. 너 거기 가보고 싶었다며'
'시러. 거기서 자고 싶었다는건 아니야, 거기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거지'

씨클라우드 호텔로 정한 이유는 딴거 없다.
호텔 건물에 맛있는 집, 레잔도르와 벨라치타가 있기때문

생각보다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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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심플했지만 바다가 한눈에 보이잖아.
'바다는 안 보여도 돼. 나가서 보면 되잖아' 했는데 결국 씨뷰로 예약했다.
정말 정말 씨뷰로 하길 잘했다.
겨울 바다는 이렇게 따뜻한 실내에서 내려다 보는게 정말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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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점심은 벨라치타에 가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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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호텔에서 바다 보다가 저녁은 베니건스로 갔다.
베니건스에서는 바다와 웨스턴 비치 호텔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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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를 안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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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여행을 기념하며 맥주 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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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디서 찍던 유리창에 멍울져서 이쁘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테이크 아웃한 후 베일리스 원샷을 넣어 마셨다.
크리스마스 지난지가 언젠데 빨간 종이컵이다.
갑자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 토피 넛 라떼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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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셨나 ?
베일리스 은근히 취한다. 작업하기 좋은 술.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는데 잠에서 깼다.
새벽이 동터온다.
창가에 놓인 베일리스 두마리. 엄마 베일리스 애기 베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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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아침 햇살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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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지나가고.
저런 풍경은 꼭 홍콩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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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였는데 11시까지인가 먹을수 있는브런치 였는 듯
시간 맞춰 내려가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사실 난 브런치 종류는 왠만하면 다 맛있다고 먹는다.

'이렇게 늦게 일어났으니 웨스턴비치에서 아침 햇살맞으며 커피는 어케 마신데.'

' 몰라 몰라 ~ 안마셔 !!'

내 블로그엔 남자가 나오지 않아 재미없다는 투서가 많이 들어와

한장 올려본다.  민우도 남잔데 -.-;;

(이거 올렸다고 뒤집어지지마. 그대의 모든 저작권은 나에게 있어 ^^)
 


씨 클라우드는 간단한 작은 주방도 있다.
쓸일은 없었지만. 얼음 얼리고 컵 씻고 모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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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좋은 해운대의 겨울바다 ~




다나루이가 쓴 책이 나왔어요 ~ '홍콩에 취하다'

다나루이의 또 다른 블로그 : http://blog.naver.com/louism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성 친구와 한방에 잘 정도로 친한사이 인가 보네요... 남친 외에 ... 부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해운대는 참 멋있다~ 나도 한번 가보프다~

    2008/02/27 13:31
  2. 라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클라우드호텔에서 비춰지는 바닷가.. 너무 멋져요..
    사진을 짝 질으신건가요?
    아님 정말 저리도 멋있나요? ^^

    엇.. 근데 저 남자분은 남편 아닌가요?
    뒷태가 너무 젊어요.. 민우 형 같네요.. ㅎㅎ

    2008/02/27 14:58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2/28 15:55
  4. 청포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세요....

    2008/02/28 15:56
  5. Favicon of http://dazizima.com BlogIcon 버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아....작년 여름 부산 국제 영화제 다녀왔던 것이 뇌리를 전속력으로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때는 초가을있었지만 늦겨울의 바다도 멋져 보입니다! 올 해도 이 영화제에 다녀올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애니웨이, 늦었지만 보내주신 책 고맙습니다. 나중 홍콩 갈 때 이빠이 참고 되겠더군요! :)

    2008/02/28 16:47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3/02 11:51
    • Favicon of http://danalouis.com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저랑 시작한 년도가 똑같네요.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넘 힘이 나네요 ^^
      언젠가 W 님의 일본 문화기도 기대해 볼께요 ^^

      2008/03/05 00:30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3/03 14:37
  8.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3/21 12:11
  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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