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 수퍼시티 에어텔을 이용해보신분들 정말 많으시겠지만
호텔을 40여군데 중에 고를 수 있거든요.
A ~ H 까지 호텔 군을 나뉘어서 해당군에 묶인 호텔은 모두 동일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A~ G까지 요금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요금 표는 홈페이를 참조하세요 (+click)
즉 제가 이번에 예약한건 이 중에서 C 상품인데 C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은 이러해요
구룡 샹그리아, 호텔 LKF, 랭함, JW 매리엇.
이중 구룡 샹그리아는 전에 친구가 묵었을 때 놀러가보았는데 방에서 보이는 하버뷰가 정말 판타스틱하더라고요. 위치가 살짝 애매하긴하지만요. 저는 홍콩 길은 잘 알기 때문에 위치는 어디에 있어도 상관 없기에 구룡 샹그리아나 언제나 나의 로망인 부띠끄 호텔 '호텔 LKF' 에 예약이 되길
간절히 바랬답니다.
사실 이 네군데 중에 제일 당기지 않았던 곳이 랭함이에요.
근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결국 랭함밖에 예약을 못하게 되어서 이만저만 실망스런것이
아니었어요.
아주 오래전이긴 하지만 전에 랭함에서 지냈을 때 영 별로 였기에 슬펐죠 ㅠ.ㅠ
요즘에 다녀간 사람들 후기는 어떤가 살펴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도 좋다 보다는 안좋다가
많아 더더욱 우울한 맘을 안고 홍콩에 갔더랍니다. 게다가 공사중이서 무척 시끄럽다는 말에.
조그만 소리에도 깊게 잠들지 못하는 저로서는 ㅠ.ㅠ
랭함 호텔은 지어진지가 워낙 오래되어서 그렇지 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에 뽑힌
유서깊은 호텔이에요. 로비도 공사를 한건지 기억보다 로비는 괜찮았어요.
체크인 중 ...
홍콩엔 정말 작은 호텔이 많아서 이 정도 로비면 상당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요.
전형적인 5-star 호텔의 모습
프런트에서 체크인 해준 언냐가 직접 방까지 따라와서 문 열어주고 이것 저것 이용 안내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오 ~ 친철하기도 하여라.
'모르는거 있음 나중에 물어 볼께요 ~' 언넝 언니 보내고 ~ -.-;;
체크인 할때 '흡연이냐 ? 금연이야 ? 트윈이냐 ? 더블이냐 ? ' 모 이런걸 안 물어봐서
담배 냄새 쩔고 소음심한 방 걸리면 어쩌지 내심 걱정을 했더만. 이런방이 ~~@.@
말로만 듣던 그 거대한 공사가 끝나고 리노베이션을 싹 했더라고요.
아직 리노베이션이 끝나지 않은 방이 있긴 한데 그 방을 클래식 Classic 룸이라고 부르고
리노베이션된 룸을 그랜드 Grand 룸이라고 한데요.
캐세이 에어텔로 오면 자동으로 그랜드 룸을 배정받는데
저희는 좀 특별한 기념으로 온거라 체크인 할때 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답니다.
간 혹 운 좋으면 무료로 free up grade 행운을 잡는 분도 꽤 되던데
저는 그런거 걸려 본적은 한번도 없고요 -.-;;
(비행기는 몇번 그런 행운을 만끽하기도 했지만요^^ )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때 금액은 시즌마다, 호텔마다 조금씩 다른데
통상적으로 2 ~ 4만원 정도면 업그레이드 되더라고요.
또 해당 호텔 멤버쉽 카드를 만들면 다음번에 방문했을 때
무조건 업그레이드 해주는 호텔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다음에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멤버쉽 카드를 발급해 주는 호텔이 있음
무조건 발급하고 봐요.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방의 이름은 Grand Langham 이랍니다.
정말 너무너무 방이 맘에 들어서 완전 기분 좋았어요 @.@
(우리집 안방이냐고 물어봤던 그곳. 랭함 호텔입니다 ~~~ +.+)
웰컴 카드가 놓인 뒤에 웰컴 후르츠가 놓여 있었고요.
요 아래 나이프랑 접시랑 있었는데 그걸 보지 못해서 고스란히 놓고 왔다눈 -.-
의자도 너무 편하고 탁자도 맘에 들었어요. 쓸일없는 전화기도 맘에 들고 ~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좋아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울님이 '와 ~~~' 소리 질러서 돌아다보니
아이홈이 있더군요. 히햐 ~!!!
당장 아이팟 장착 완료 하고. 머라이 언니의 신보 Touch my body ~~ 크게 틀어 놓고 ~
미니바에는 커피랑 각종 허브티가 빼곡히 들어 있어요.
제가 랭함 호텔 후기를 검색해 보니 제일 많이 궁금해 하는게 바로 아답터가 어디 있냐는 건데요.
(한국은 전선 코가 두개 나오지만 홍콩은 세개여서 한국에서 가져온 전자제품은
아답터를 끼고 사용해야 한답니다)
아답타는 바로 이곳에 있어요. 와인잔 위 ~ 와인병 바닥 아래 검은
벨로아 천으로 감싸져 있는 물체!
그 천을 벗기면 아답터가 나오는데 상당한 후기중에 그 아답터 쓰면 80$ charge 된다
그런 괴담이 돌던데 확실하게 정리를 해드리면 '무료로 쓰는게 맞답니다'
구매하고 싶으면 프론트에 연락해라 80$에 살 수 있다 이런 쪽지가 들어 있는데 아마 그 문구가 와전된것 같고요. 랭함 호텔 괴담중 또 하나가 목욕 가운 사용하면 사용로 받더라 요건데
이것도 말이 안되겠죠 ?
가운에 써있는 포장 문구에 '구매를 원하시면 프론트에 연락하세요 ~' 이렇게 써 있는데
그 것때문에 역시 또 말이 와전된것 같아요.
암턴 목욕가운, 아답터, 커피, 차, 보나쿠아 생수 두병, 과일 이런건 다 FREE 여요 ~
바닥부터 벽면까지 몽땅 대리석이었던 화장실도 넘 맘에 들었는데
이런 욕조도 있고 뒤 편으로 샤워 부스도 있답니다.
목욕용품은 이러하고요 ~
아까 그 나무 창문으로 침대를 바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홍콩 태틀러 최신판도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제 책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 맨날 책 두고 왔는데 이번에 첨으로 들고 왔네요. 드됴 )
태틀러는 미슐랭같은 권위 있는 미식책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 곳에 소개된 맛집은 검증되었다고 보면 무난해요.
물론 사람의 입맛은 천차만별이기에 내 입맛에 안 맞을 가능성은 높지만
최소한 좋은 재료에 수준있는 요리사가 요리하는 곳이 소개됩니다.
랭함 호텔엔 이 태틀러에 선정된 레스토랑이 세곳이 있고요.
아 ~ 정말 넘넘 맘에 들었던 방이에요.
그리고 이건 특별한 날이다 보니 호텔에 있는 쵸컬릿 바에서 주문해서 방으로 올려온 쵸컬릿 신발 인데요. 이것도 넘 이뻤어요 ^^
이건 신발이랑 같이 따라온 (?) 딸기 머핀
- 쵸컬릿을 바가지로 먹다 먹어서 그런지 맛은 밍밍 ~ 해요-
신발안에 가득 들은 각종 쵸컬릿들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 하다가
날름 날름 다 먹어 버렸다눈.
너무너무 예뻤는데, 색깔도 산뜻하고, 사진에 표현이 안되네요.
요 초컬릿 신발은 포장도 해주니 호텔 초컬릿 바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미리 주문하시는 편이 아무래도 안전하겠지요)
너무 더우면 녹아버릴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홍콩에서 마카롱이나 고디바 쵸컬릿 정말 많이 사가잖아요. 요 신발이 훨씬 특별한 선물 같고 좋은것 같아요.
저 한테 프로포즈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는 남자분들이 어찌나 많으신지
(염장을 지르셔요 ㅜ.ㅜ)
요즘엔 프로포즈를 가까운 해외에서 많이들 하시나봐요~
오째 대한민국 '미혼' 남자들이 점점 로맨틱화 되어가고 있나봅니다 +.+
요런 예쁜 공주 신발 안에 반지 넣어서 짠 ~ 방에 세팅해 두어도 좋을 듯 해요.
암턴 저는 요 핑크 신발 보고 감동 만땅이었고요 ^^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더더더 좋았어요 ~
다나루이가 쓴 홍콩 여행책 ~ '홍콩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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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사합니다!! 이것만 계속 기다리고 있었음...ㅎㅎ
2008/05/17 20:19근데 우와... 평범한 로비에 비해 레노베이션 된 방들은 정말 멋지군요. 인테리어가 포시슨즈나 인터컨티넨탈같이 유명한 호텔들에 전혀 뒤지지 않네요. 자리도 좋구요. (전 홍콩섬에 있는 쇼핑몰들을 더 좋아하지만 뭐 MRT타면 금방이겠죠. ^^)
다나루이님 덕에 좋은 호텔을 알았네요. 나중에 또 홍콩 가셔서 LKF호텔 가시면 리뷰 부탁합니다. 홍콩에 취하다에는 로비사진만 있어서... ㅎㅎ
네, 아무래도 책은 지면이 한정적이다 보니 사진의 압박이 있어요 ~
2008/05/20 12:39LKF도 넘 좋아요.
근데 랭함이 포시즌스나 인터보다는 좀 떨어져요.
물론 가격도 떨어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