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빵집 - 쁘알랑 Poilane

유럽 산책 2009/04/02 13:09 Posted by 다나루이
프랑스의 수퍼 Le Supermarche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형 수퍼는 모노프리Monoprix 이다.
홍콩이 시티수퍼와 같은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이 있어 그저 둘러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수퍼.
홍콩의 파켄샵처럼 좀 더 대중적인 프랑스 로컬 수퍼로는  프랑프리 Franprix 가 있다.
요즘같이 환율문제로 아무곳이나 선뜻 들어가서 식사할 수 없을 때 수퍼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
특히나 인건비가 비싼 유럽은 수퍼에서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우리처럼 사다가 해 먹는게 어쩔땐 더 비쌀 수 있는 물가가 아니란 얘기.

르 마르쉐 프랑프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타벅스와 나란히 붙어 있던 고급 수퍼 모노프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지역에 수퍼에 위치하냐에 따라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가격이 많이 차이난다.
같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모노프리를 좋아한 이유는 사실 빵때문이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저 빵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빵을 먹을까 너무나 행복한 고민 !
달콤한 단과자나 숏브래드도 좋아하는데
프랑스 발효빵의 맛이 궁금해서 매번 발효빵만 고르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노프리에서 파는 빵은 아직도 돌로 빻은 밀가루로 반죽해 화덕으로 빵을 굽는다는
쁘알랑 Poilane 이다
1932년에 문을 연 쁘알랑은 피에르 쁘알랑에 이어 아들 리오넬 쁘알랑에 이르기까지
 오직 빵만을 연구하는 진정한 아르띠장이 운영하는 블랑주리 !
쁘알랑 본점에 들려 맛을 보면 더 좋겠지만 스케쥴이 맞지 않을 땐
아쉽더라도 이렇게 모노프리에서 아쉬운 맘을 달래볼 만 하다.

미국 상류층에서는 이 빵을 먹기 위해
초고속 여객기로 매일 쁘알랑의 빵을 공수 받았다고 하니
그러고 보면 돈이 많으면 그만큼 돈을 쓰는 기발한 방법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집을 사고 물건을 사고 꾸미길 좋아하지만
난 돈이 생기면 여행을 생각한다.
어차피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인생의 마지막. 오늘을 가장 충실하게 살 수 있는 건
여행이 최선인 듯. 적어도 내게 있어선 말이다.

쁘알랑의 라 미슈 한조각을 들고 먹을 수 있는 짧은 인생의 긴 하루가 참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나루이가 쓴 홍콩 여행책 ~ '홍콩에 취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4/02 14:18
  2. 현성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렁주렁~^^ㅎ 갓 구운 빵냄새가 마구 나겠네요~~♥

    2009/04/02 22:47
  3. 그레이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빵이 저렇게 매달려 있는 모습은 처음봐요~~
    오.. 신기해!!~ㅋㅋ
    저 또한 다나님의 마지막 글..
    "어차피 아무것도 가지고 갈수 없는......"에
    같은생각입니다..^^;;

    2009/04/03 09:42
  4. 설장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빵이 저렇게 널려 있는거 처음봐요~ 바게뜨는 우산처럼 꽂아 놓고...
    신기하네요~~

    2009/04/03 11:01
  5. 양세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이번에 호주와뉴질랜드를 여행하고왔는데요~ 신혼여행이라...

    암튼 이번여행에서두 느낀거지만~

    다나님말데루~ 아무것두가지구갈수없는인생...에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이제 목표는 2,3년에한번은 목돈모아서 해외여행가기루~신랑이랑

    약속했는데... 힘낼려구요~~*^^*

    2009/04/03 12:20
    • Favicon of http://danalouis.com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와 넘 좋으셨겠어요 !!!
      아이 없을 때 두분이서 부지런히 다니세요 ^^

      2009/04/04 09:33
  6. joy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인생의 긴 하루... 참 마음에 와 닿는 말이에요..
    바쁘게 일상에 허덕일때는 두끼 끼니 때우기도 버겁지만.. 여행에서 누리는 느긋한 식사와
    산책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2009/04/03 20:56
    • Favicon of http://danalouis.com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또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가야 더 좋은걸 알잖아요. 도보 여행도 참 좋지요 ^^

      2009/04/04 09:34

◀ Prev 1  ...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 538  Next ▶
블로그 광고문의 :: TNM
BLOG main image
로망팩토리
새책이 나왔어요'서울에취하다'
by 다나루이

공지사항

한나가 서울에서 발견한 소소한 재미들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홍콩의 121가지 로망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가공식품없는 아이밥상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38)
다나루이가 만든 책 (12)
다이어리 (0)
서울에 취하다 (36)
아름다운 대한민국 (29)
홍콩에 취하다 (148)
유럽 산책 (39)
캘리포니아 (6)
베이징 (3)
내 마음의 빗물 (61)
브런치와 커피 (34)
Baking (19)
Cooking (36)
카페 탐방 (61)
IT 아이템 이야기 (38)
블로깅 (16)


다나루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