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는 홍콩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곳중 한 곳이에요.
2박 3일의 일정에 들리기엔 빡빡하다 싶을 수 있는데
어딜가서 여기가면 이걸해야해 저걸해야해 그런 스타일의 여행가도 아니어서
스탠리 가지 모. 항상 이런식으로 스탠리에 오게 된다눈.
스탠리는 주말에 와야해요.
조금 바글 바글 북적일 수 있지만 그게 또 매력인 곳이니까요.
게다가 노천카페에 사람들이 모여 유쾌하게 맥주를 마시고 있어야 더 흥겨운 곳이기도 하고요.
노처카페가 시작되는 초입에는 이 거리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파란 외벽의 보트 하우스 (The boat house) 가 있고요
그 옆에는 심플한 블랙 벽돌의 피클드 펠리칸 (Pickled Pelican) 이 있답니다.
입구에 입간판이 나란히 서 있는데 왼쪽 간판엔 카페 드 패리스 (Cafe de Paris) 라고 써 있고
오른쪽 간판에 피클드 펠리칸이라고 써 있어요
피클드 펠리칸은 이 건물의 1층 노천과 2층을 사용하고 3층이 카페 드 패리스 랍니다.
날이 좀 더워서 2층에 자리 잡았어요.
1층은 노천과 바가 있어 맥주 마시기가 좋고 2층은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아요.
우선 음료부터 주문을 ~
홍콩은 식사할때 물을 주지 않아요.
물을 달라고 하면 에비앙이나 볼빅 또는 로컬 생수인 왓슨을 줄 확률이 높아요.
그냥 공짜물 달라고 하면 유럽처럼 수도물을 준답니다.
하긴 모 한국에서 주는 물도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준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렇게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은 외국인들은
거의 식사할때 음료나 알콜을 주문하기 마련이기에 메뉴를 건네주자 마자 바로
'음료 주문부터 하겠냐' 며 물어요.
코코넛과 후레쉬 라임 소다를 주문했어요.
라임 넘 좋아하는데 한국에선 후레쉬 라임 나오는곳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소다 가끔 마실때는 라임 소다를 주문하고
칵테일은 민트와 코리앤더 그리고 라임이 듬뿍 들어간 모히또 좋아해요.
창밖으론 바다와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가 보입니다
코코넛은 보기엔 예쁘나 밍밍한 맛이 특징이죠. 그래도 가끔 기분낼때 마시면 좋아요.
후레쉬 코코넛 쥬스 6천원 정도 였어요.
요즘 환율이 미쳐가고 있어서 가격을 어떻게 산정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홍콩은 영국 영향을 많이 받아서 피쉬앤칩스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피클드 펠리칸은 특히나 영국식 안주와 맥주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맛있는 아침식사의 대명사인 English Breakfast 를 맛볼 수도 있고요.
이번엔 연어 스테이크와 피쉬앤칩스를 주문했어요.
두툼한 연어 스테이크
맥주 소스를 찍어 먹는 피쉬앤칩스 .. 맥주 안주로 최고 이지만 후레쉬 라임 소다도 좋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하기 ~
한국이나 일본은 튀김을 바삭바삭하게 만들고 그래야 잘 요리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피쉬앤칩스는 바삭하게 만들지 않아요.
나이프 없이 포크로만 마치 햄벅 스테이크 먹듯이 잘라 먹을 수 있게 요리해요.
우리 기준에는 눅눅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부드러운 튀김요리로 만든답니다.
창밖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서 복작 ~ 복작 ~ 복잡하게 살다가 갑자기 멍 ~~ 조용한 곳에 휴양나온 느낌 .
여기가 어디지? 지금 모하는 거지 ? 마치 시간이 정지해버린 듯 현실과 뒤죽 박죽 되어 버렸네요.
날마다 이러고 살았으면 좋겠다 ~ 이런 얘기도 하고
이렇게 여유롭게 나와본거 정말 오랜만이다 그런 얘기도 하고
도란 ~ 도란 ~~
도미니카양이 쬐끔 먹더니 배부르고 느끼하다고 해서
혼자 저 많은거 다 먹느라고 배 빵 터질뻔 했어요 ㅠ.ㅠ
튀김이 느끼하지 그럼 산뜻 할까 ....+.+
가격은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라고 보면 되요.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알려줄께요.
대부분 홍콩 캐세이 항공으로 많이 가실텐데요.
보딩하시고 나서 이 보딩티켓 (좌석 적혀져 있는 표) 버리지 마세요.
이 보딩 티켓과 케세이 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이 큐폰을 함께 보여주면
Buy 1 Get 1 Free 랍니다.
큐폰에 써 있는거 보이죠 ?
메인 한개 주문시 다른 메인은 공짜 ~~ ^^
저희는 피쉬앤칩스를 공짜로 먹고 연어 스테이크 값과 음료만 지불했어요.
주문전에 보딩 티켓과 큐폰을 보여주기만 하면 돼요.
캐세이 퍼시픽 홈페이지에가면 피클드 펠리칸 외에 스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와일드 파이어, 카페 드 패리스, 보트 하우스 등등 꼭 챙겨 가세요. ~
스탠리 외에 침사추이 센트럴 큐폰 리스트 보면
홍콩 가서 사용할 곳이 꼭 한군데는 있을거에요.
출력은 이곳에서
한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시간 이후로 7일 동안만 유효합니다.
다나루이가 만든 책이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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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은 곳이군요. 멋진곳 잘보고 갑니다.
2009/07/10 09:46행복한 하루 되세요.
네 좋은 주말 되세요 ^^
2009/07/10 22:37한국에서 피시 앤 칩스가 먹고 싶어서 정신이 나갈때가 있어요 *.*
2009/07/10 09:46비슷하게 하는데 들이 있긴 하지만 진짜 느끼하고 양 많고 싼 영국에서 먹던 것만하진 못한거 같아요. 홍콩에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이번 여름 휴가를 홍콩으로 갈까 생각중이에요!
가면 피시앤 칩스도 먹어아죠 ㅋㅋ
저는 외려 영국에서 먹은게 제일 담백했어요. 생선살 완전 두툼 ..아 먹고 싶어라 ㅠ.ㅠ
2009/07/10 22:38홍콩 정말 좋은것 같아요~
2009/07/10 11:08솔직히 제주도 보다 더 저렴할것 같아요.
저걸 프린트해서 가야된다 말이지요?
알~겠습니다.
네 쓰던 안쓰던 일단 프린트 해가면 든든할 거에요 ^^
2009/07/10 22:38사진으로만 보아도 피로가 풀리는 멋진 햇살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12월로 잡은 홍콩휴가계획 벌써부터 치밀하게 잡고 있습니다 ^0^
2009/07/10 12:22미리 표 구매하시면 좀더 저렴하지요 ? 12월에 날씨 완전 좋아요. 초가을 날씨 하이킹하기도 좋고. 계획 잘 싸서 좋은 여행되세요 ^^
2009/07/10 22:39아~ 스탠리 델리 프랑스 가고파요~ 버스타고 스탠리 갔는데 딱 내리니 배고파서 바로 델리프랑스 갔던 기억 있거든요. 은근히 먼 스탠리^^
2009/07/10 13:20스탠리 델리는 다른 지역보다 세트메뉴 구성도 다르고 가격도 좀 비싼데 +.+
2009/07/10 22:40확~바뀐 스탠리 정말 좋더라고요~~때마침 발도 넘 아파서 크록스에서 신발도 사고 ㅎㅎㅎ 아쉽게도 이곳에서 피쉬앤 칩스는 못먹고 란콰이퐁에서 맥주랑 먹었어요~~ 피쉬앤칩스 정말 사랑하는데 한국에는 파는곳이 많이 않은것 같아서 넘넘넘 아쉬워요!!
2009/07/10 13:42국내는 좀 일본식으로 바삭하게 튀겨 나오죠. 그래야 요리 잘했다고 하니깐 우리는 눅눅하게 나오면 잘 못튀겼다고 생각하잖아요. 와플도 전 눅눅한 버젼이 좋은데 바삭해야 좋아해서 그런지 죄다 바삭 ㅠ.ㅠ
2009/07/10 22:41알뜰한 정보네요. ^^
2009/07/10 14:28저는 음료라고는 물만 먹는데...달달한걸 먹고나면 더 목이 마르더라구요. ㅋ
저는 커피만 마셔요. 앉자마자 커피부터 주세요 !! 외친다는 ^^
2009/07/10 22:42스탠리 가는길이 전 넘 좋아요~
2009/07/11 11:50그래서 요번일정에도 넣었어요!!^^
빨리 가고 싶어라~~ㅎㅎ
다나루이님 홈피 자주 들락날락 하는 1인 ㅡ,.ㅡ 이히히
2009/07/12 10:19홍콩 정말 가보고 싶네요
감성적인 글솜씨 부럽습니다
업뎃 자주 해주세요
올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갑니다~
다나님 글이랑 사진보면 제가 아는 곳들도 더 근사하고 기분 좋게 느껴져요~~
2009/07/13 01:55혹시 한국에서도 이런 맛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2009/07/16 12:46홍콩은 넘 멀고.....아쉽지만 한국에서라도 느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