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들은 과연 어떻게 검사되고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궁금할텐데요. 현재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는 쌀, 배추와 같이 소비량이 많거나 깻잎, 상치같이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농산물 그리고 소비량과 상관없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농산물등을 조합해 해마다 160가지 품목을 선정하여 안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160가지 품목이라고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농산물의 99% 가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안전성 검사는 크게 잔류농약 곰팡이, 독소 중금속 식중독균 기생충란 의 검사로 나눠지는데 이중에서 제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건 아무래도 잔류 농약 검사인 것 같아요. 친환경 농산물, 일반 농산물 모두 잔류 농약 검사 대상으로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농산물부터 시장 출하 전이나 현재 시판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해서 조사합니다. 조사 결과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시장에 출하되지 못하게 출하연기, 폐기등으로 조취되며 해당 농산물이 친환경 마크를 달고 있었다면 당연히 그 자격은 박탈 당하게 됩니다. 잔류농약 검사는 국내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위해서도 시행되지만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서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수출 농산물의 경우 수입국 허용 기준에 맞게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잔류 농약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수출 주요 품목 중에는 배가 있어요. 한국 배는 크고 달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
그리고 파프리카도 있어요. 파프리카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국산 파프리카 정말 곱지요 ?
이렇게 국내의 농산물을 수입하려는 국가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농약 검사를 통과한
농산물을 우선으로 수입하려고 할테고 이럴때 농가에서는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이곳에서 접수하여 무방문으로 검사 결과 통보까지 원스탑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SafeQ(http://www.safeq.go.kr/)
직접 개인 농장에서 키운 농산물의 잔류농약도 이곳에서 신청해서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검사비와 절차등은 위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그럼 잔류 농약 검사가 과연 어떤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나 살펴보기로 해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위원회 경기지부에 있는 잔류 농약 검사실의 실제 검사 장면들을
담아봤습니다.
1. 검사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수거합니다.
2. 농산물의 반은 실험용으로 쓰이고 나머지 반은 영하 20도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래야 향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한번 조사를 있을 테니까요.
보관용 농산물을 모아 놓는 냉동고에요.
잔류농약 검사 대상인 토마토에 들어 있는 농약을 모두 뽑아내기 위해
갈아서 죽 상태로 만든 겁니다.
3. 실험 용기에 토마토 시료를 담고 추출 용매를 섞어 줍니다.
용매를 이용해 농약을 추출하기 위한 거에요
4. '격렬진탕'을 통해 잔류 농약을 추출합니다. 40분정도 이렇게 격력하게 흔들어 준다고 해요.
'
5. 원심 분리기를 통해 유기용매층을 분리합니다.
이때 잔류 농약은 유기용매층에 모여 있게 됩니다.
6. 상층에 떠 있는 유기용매층을 따로 걸러냅니다.
7. 질소 미세 농축기로 추출한 용매를 휘발 건조합니다.
8. 시료 용액을 정제해줍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농약만 남기기 위한 것이에요
9. 이렇게 딱 엑기스(?) 만 남게 됩니다. 이걸로 분석에 들어갑니다.
10. 정밀기기 분석과정이에요.
기기 안쪽을 열어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길 통과한다고 해요.
동그랗게 말려있는 것을 컬럼이라고 하는데 농약이 여길 통과하면서 분리가 된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많이 보던 그래프가 나오지요.
농약성분에 따른 그래프가 그려집니다.
11. 마지막으로 분석결과 확인 작업이에요.
한 품목당을 검사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6~10시간 안팎이라고 해요.
때문에 저녁에 기계에 돌려 놓고 아침에 그 결과를 확인 한다고 합니다.
이건 국제 기준에 맞는 검사를 하기 위한 KOLAS 장비인데요.
KOLAS는 현재 70%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검사 기준과 시설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분석능력을 갖추면 검사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출업체는 앞으로 KOLAS 를 통해 검사를 받게 되고
수입국에서는 더욱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될테지요.
이렇게나 많은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이렇게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이 수많은 장비를 통과하면서 검사 하는데 잔류 농약에 대한 눈가림은 통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번 취재를 통해 농약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학박사 정양모님의 글 중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농업인들은 70~80년대부터 다양한 농약을 많이 사용하여 왔던 그간의 경험(안전사용이라는 의식없이 수십년간 사용하여 왔지만 지금까지 별 문제 없었다)을 토대로 농약의 위험성에 대해서 대체로 과소평가하고 있는 경향이
소비자들은 각종 보도매체를 통해 단편적으로 얻은 편향된 농약관련 지식으로 무장하여 농약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과대평가(농약은 조금이라도 잔류하면 건강에 매우 해로울 것이다)
농약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제대로 관리만 된다면 농약은 안전하며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농용자재임을 역설하고 있으나 아직은 농업인·소비자 모두로부터 충분히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업인은 증산보다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지켜 농약을 사용하고
소비자는 농산물에 일부 농약이 잔류하더라도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음을 이해하는 상호간의 심적인 양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에서는 농업인과 소비자, 농약제조·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농약에 대한 이해와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독성이 낮고 잔류기간이 짧은 새로운 농약의 개발보급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아프면 약을 먹듯이 농작물도 아프면 농약을 먹는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정도' 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가 늘게 되면 그만큼 우리 토양엔 비료나 농약이 덜 쓰이게 될테고 농산물에는 잔류농약이 덜 남거나 전혀 없게 되어 토양, 농산물, 사람의 관계 모두 선순환 구조로 흘러가겠지요.
문제는 농약 없이 증산이 어렵고 현재로서는 친환경 농산물를 선 뜻 구매하기엔 값이 나가 그 혜택이 고루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일텐데요.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들에 대한 점검이 이런 시설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결 안심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걱정스러운것은 국내 농산물보다는 수입 농산물이었는데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되면 식약청에서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알아봐야 겠어요.
도움을 주신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경기지원 진류농약 분석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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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두 다나님의 글 잘보고가요~~ 정말 다나님은 이런일들을 직접체험이라고해야하나
2009/08/14 11:04암튼 가족에 건강에 더~신경마니 쓰시겠네요~
유기농제품을 저렴하게구입해서 안심하고 가족들과 영양가있는 식사를할수있는날이 빨리
왔음하네요~*^^*
농산물들은 생산자들이 직접 보내나요? 아님 검사실에서 임의로 수거해가나요?
2009/08/14 11:18농가에서 농약이 적은 농산물을 골라 보낼 수 도 있는 건지 궁금해요~
(농업을 모르니, 일부는 농약을 적게 쓰고, 다른건 보통으로 써서 재배 가능한지 자체를 모르겠지만 ^^;
포스팅 잘 봤어요 ^^
생산자들이 직접 보내기도 하고요. 시판되는 농산물을 구매해와서 검사하기도 하고요. 사후관리라는게 있어서 정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해요
2009/08/17 16:09농부의 딸입니다.
2009/08/14 11:48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서로간의 '양보'가 와 닿는 부분입니다.
잘보고 가요~
다나님 덕분에 요런정보도 알게 되구~
2009/08/15 23:57넘 감사한거 알죠?!!^^
즐건주말보내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08/21 11:47보고서 자료로 사용할 께요~~^^